제목 | 천마-발생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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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농업기술센터 | 작성일 | 2016-03-22 |
발생상태 천마(天麻,Gastrodia elata Blume)는 난과에 속하는 약용식물로 공생관계인 뽕나무버섯균(Armilaria mellea)으로부터 영양을 얻어 자란다. 뽕나무버섯균은 나무에 기생하여 가느다란 뿌리모양의 균사속(菌絲束)을 생성하고, 찬마의 땅속덩이줄기(地下塊莖)는 이 균사속을 통하여 영양을 얻어 증식된다. 천마세포는 세포내에 침입한 균사선단을 파괴하여 원형질과 핵을 흡수하는 것이다. 천마의 땅속덩이줄기는 장타원형으로 담황색이며 뿌리가 없고, 표면에 비늘조각 같은 둥근무늬가 있다. 이 덩이줄기내 영양을 이용하여 천마싹눈이 발아하여 지상으로 꽃대가 자라지만 지상줄기에도 엽록소가 없으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합성하지 못한다. 성숙한 천마는 8월 중순∼9월 초에 싹눈이 형성되고 이듬해 5∼6월에 꽃대로 자란다. 6∼7월이면 개화하고 결실기는 7∼8월이다. 꽃대는 60∼100cm 정도의 직립한 단일줄기이며, 꽃의 배열은 이삭모양의 총상화서로서 길이는 10∼30cm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타원형∼타원도란형이며 종자는 가루처럼 아주 작고 한 개의 꼬투리에 수만개가 들어 있으나 발아율이 극히 낮아 종자번식은 어렵고, 주로 균에 기생한 덩이줄기에 의하여 영양번식을 하고 있다. 이 꽃대가 자란 덩이줄기는 영양이 소모되어 속이 빈 산태로 되고 나중에는 썩는다(사진 3). 야생 천마는 뽕나무버섯균이 기생하고 있는 참나무류 등 활엽수의 썩은 그루터기주변에 주로 난다. 국내에 분포하는 천마는 크게 2종류로 꽃대의 색에 따라 적황색을 띠는 홍천마와 담황색을 띠는 청천마가 있다. 자생지에 따라서는 녹색을 띠는 것과 적색을 띠는 종류도 발견되지만 아주 드물다. 꽃대의 색은 달라도 땅 속 덩이줄기의 색, 모양, 크기 등은 거의 차이가 없다. 천마는 크기에 따라 쌀알만한 것에서부터 1cm내외의 마미(麻米), 도토리만한 굵기에서 3∼4cm길이 정도의 백마(白麻), 이보다 크며 약으로 쓸 수 있는 크기의 전마(箭麻), 그리고 꽃대로 자라게 되는 싹눈이 형성된 모마(母麻)로 나누는데, 마미와 백마는 영양번식용 종마(種麻, 天麻의 子麻)로만 사용되고, 전마와 모마는 수확해서 약제로 쓴다.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