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산 파프리카 수출 '비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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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농업기술센터 | 작성일 | 2008-07-30 |
한국산 파프리카 수출 `비상'
일본당국 수입검사 강화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한국산 파프리카에 대한 일본 당국의 수입검사가 더욱 강화돼 파프리카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부는 작년 12월에 이어 지난달 27일 일본에 수출된 한국산 파프리카에서 다시 잔류농약 성분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일본이 한국산 파프리카에 대한 수입검사를 전수 검사체제로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7일 기준초과 잔류농약 검출직후 종전 5퍼센트 표본조사에서 50 퍼센트 표본조사로 통관 검사가 강화된 뒤 양국간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이어서 통관 절차의 원상 회복 시기를 상당기간 늦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생산자단체를 통한 검사 강화 등 대책을 조기에 실시할 계획이지만 협상중에 다시 문제가 발생,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파프리카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수검사가 실시되면 통관시일이 3∼5일 더 소요돼 신선도 저하 등 상품 경쟁력과 수출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협상이 잘 진행되더라도 앞으로 3∼4개월은 강화된 검사체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발견된 농약도 작년 12월과 같은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로, 허용치(0.5ppm)를 넘는 0.6ppm이 검출됐다.
파프리카는 국내 생산량의 90퍼센트 가량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효자 농산물로, 일본에서는 과거 점유율이 1위였던 네덜란드산을 따돌리고 한국산이 70퍼센트 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2000년 2천400만달러였던 파프리카 수출은 지난해 5천700만달러를 기록, 약 2.4배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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