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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미널에서 시장 가는 길 턱 보수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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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도생 | 작성일 | 2024-12-29 |
지난 11월 16일 터미널에서 시장엘 가다가 신발가게 미쳐 못가 지하 시장 들어가는 길에서 작은 턱에 걸려 넘어져 오른쪽 무릎 슬개골은 한일 자로 금이 가고 작은 슬개골은 세 쪽으로 쪼개져 발을 딛질 못해 일요일 응급실로 갔더니 엑스레이 찍고 응급 처치만 했다며 내일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라고 했어요.
다음 날 영광종합병원 1정형 외과를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세 조각 난 것을 묶지 않으면 완전히 벌어져 걷지도 못할 지경이 올 것이라고요. 20일 입원을 하고 21일 수술하여 12월 5일 퇴원을 했습니다. 휠체어 빌려 타고 집안에서 왔다 갔다가 하다가 지금은 목발 둘은 떼고 하나만 짚고 다니며 그날은 정신없어 도대체 어떤 턱에 거기에 돌뿌리가 있을 리 없고 무슨 턱이 있어 넘어졌나 확인하고자 금요일 병원에 다녀오다가 확인했더니 터미널에서 신발 가게 미쳐 못 가 지하 시장 들어 가는 길에 턱이 있더군요. 그 턱에 시멘트로 어설프게 땜질도 했던데 자그마한 턱에서 그렇게 요란하게 넘어져 사람을 고생시킨다 생각하니 행여 또 다른 사람이 걸려 넘어진다면 안 되겠다 싶어 말씀드리는 겁니다. 석 달 있다가 수술하여 쇠를 빼낸다고 하니 또 수술하고 입원해야 할 걸 생각만 해도 겁도 나고 머리가 무겁습니다. 행여 또 다른 사람이 넘어지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12원 29일 박 도 생 드림 |